수업후기150기 수요클래스를 마치고...

Fennec
2022-03-03
조회수 105

그저 연필의 서걱거림이 좋아 가끔씩 마음이 내키면  끄적이던 꽃과 얼굴 스케치 정도.. 

거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 아이와 봉사를 위함이라는 타이틀을 굳이 내세우고 배운 페이스페인팅..

그저 어설픈 잔재주가 조금 있는 정도라는 셀프폄하속의 삶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드로잉프렌즈 클래스...

오프라인 수업은 8주 동안이나 유지할 자신이 없어 거즘 1년 넘게 즐겨찾기만 해놓고 선뜻 마음내지 못하다가..

온라인 클래스라서 조금 더 용기 내 신청한 150기  수업..

여러 종류의 선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 라인드로잉에 디테일선을 추가하고 채색까지 진행해보고

그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다양한 나무그리기부터 사람, 건물, 투시도를 거쳐 풍경드로잉까지..

8주라는 시간이 정말 언제 지나간건지 싶을만큼 행복한 시간이었다..

매주 주옥같은 선생님 모든 말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지만.. 그럼에도, 가르친게 없고 그저 매시간 함께 그린거라는 선생님 말씀에는 1만큼도 동의할 수 없을것 같다..

어설프고 어설퍼 선긋기 하나 그려볼 용기조차 없던 내가 건물을 그리고 골목길을 그리고 채색을 하고 있다..

삐뚤어진 선하나 잘못 그어내린 선 하나도 나름의 매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려주시고 여러 팁들도 같이 알려주셔서

매 시간이 참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벌써 종강이라니 하는 아쉬움도 밀려온다....

이제 예쁘거나 매력있는 풍경과 건물과 골목길을 보면 나도모르게 어떻게 그려볼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런생각이 드는 내모습이 아직은 낯설고 어설프다라는 마음이 불쑥 올라오지만... 뭐 그 또한 어떠하리..  

그저 힐링되는 취미가 하나 생겼고.. 그 취미가 너무도 좋으니 되었다..

이 모든게 드로잉 프렌즈 덕분!!!  참 더할나위없이 현명한 선택이었다...  

격하게 칭찬한다, 12월의 나!!

셀프칭찬으로 후기 끝! ^^;;





0 0